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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프리우스 C 폭염 속 연비 리뷰

기사승인 2018.08.07  12: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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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터피디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지난 3월, 국내 출시한 프리우스 C와 함께 폭염 속 하이브리드 모델의 연비는 어떨지 한번 확인해보겠습니다.

프리우스 C는 토요타의 또 다른 베스트셀링 하이브리드 모델입니다. 지난해까지 무려 152만 대의 누적 판매를 기록했다고 하는데요. 이는 토요타 브랜드 중 프리우스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판매량입니다. 프리우스 C에서 C는 CITY, 즉 도시를 의미한다고 하는데요. 무엇보다 도심 주행에 특화된 차량이라고 이름에서부터 밝히고 있는 만큼 도심지에서의 연비와 특성 등을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측정 당일 외부 온도는 37도로, 차량의 에어컨은 26도로 설정했습니다. 서울 홍대와 망원동, 연남동 일대를 약 1시간 동안 총 13.1km 주행한 결과 프리우스 C의 트립상 연비는 14.8km/l를 기록했는데요. 도심에서의 공인연비인 19.4km/l보다 낮은 수치를 나타냈지만 정지신호에 맞춰 차량이 멈춰있는 동안에도 에어컨이 계속 가동되었던 점을 고려하면 폭염 속에서도 그리 나쁘지 않은 연비 수준을 나타내는듯합니다. 물론 에어컨을 끈 상태로 덥고 약간은 답답하게 연비 운전을 했다면 이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할 수 있었겠지만요. 

또한 컴팩트한 차체 사이즈와 내부에서의 좋은 시야는 복잡한 도심 구간에서 운전을 편안하게 만들어줍니다. 더 큰 공간을 원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반대로 부담스럽지 않은 사이즈의 차량을 찾는 이들에겐 매력적인 선택지란 생각도 듭니다. 

비록 최근에 출시된 다른 차량들에 비해 편의 및 안전기능들이 부족하지만 초보 운전자들이 두려워하는 언덕길에서의 재출발을 도와줄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가 있는 점은 유용합니다. 하지만 후방카메라 없이 단지 주차 센서 2개에만 의지해야 하는 것은 아쉽습니다.

반면 디자인은 매력적인 모습입니다. 볼륨감 있으면서도 곳곳에 날카로운 인상을 자아내는 외관 디자인과 총 12가지 중에서 선택 가능한 외장 컬러는 프리우스 C만의 개성을 표현합니다. 

인테리어 소재들은 플라스틱의 향연이긴 하지만 전반적인 배치나 디자인은 나쁘지 않습니다. 센터패시아에 내비게이션이 없는 것도 스마트폰 네비의 사용으로 대체할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토요타 역시 프리우스 C를 소개할 때 '고급'이란 단어보다 '실용적, 경제적'이라는 키워드를 얘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토요타는 프리우스 C가 성인 남성이 뒷좌석에 탑승해도 괜찮은 공간을 제공한다고 하는데요. 실제 그리 아늑하진 않더라도 단거리 이동엔 불편함을 느낄 정도는 아닙니다.  

물론 도심에서의 이동을 목적으로 프리우스 C를 구매했다 하더라도 종종 고속화도로를 이용할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크루즈 컨트롤을 이용해 평균 시속 85km/h로 약 18분 동안 26.3km의 거리를 주행한 프리우스 C는 고속 공인연비 17.7km/l를 크게 웃도는 27.0km/l의 수치를 나타냈는데요. 심지어 외부 온도가 35도라 에어컨을 26도로 계속 켜놓은 상태에서도 높은 연비 수준을 나타내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확실히 컴팩트한 사이즈의 하이브리드 모델로서 높은 수준의 연비를 보여주는 것은 프리우스 C의 가장 큰 미덕입니다. 날쌘 움직임을 위해 엑셀 페달을 깊게 밟았을 때 유입되는 큰 엔진음, 그리고 그리 영민하지 못한 스티어링 휠의 반응성과 둔탁한 서스펜션 등이 평가를 깎더라도 말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장점에 집중했다 하더라도 부족한 편의 장비 및 구성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시점에서 컴팩트 하이브리드 모델로서 선택지를 넓힌것은 분명 반가운 점이라 하더라도 '프리우스 C' 스스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서는 편의 및 주행보조 기능들의 업그레이드를 고려해야 할것입니다. 그것이 진정으로 국내에서의 '프리우스' 라인업 강화를 기대할 수 있게하는 방법이지 않을까요? 

정원준 wonjun9500@gmail.com

<저작권자 © 모터피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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