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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클리오, 디자인에 이어 주행 즐거움과 연비를 자랑하다.

기사승인 2018.05.17  1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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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가 국내 공식 출시한 클리오의 미디어 시승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지난 5월 4일, 가로수길에 위치한 '아뜰리에 르노 서울'에서 포토세션을 통해 디자인을 먼저 공개한 르노 클리오는 금번 시승행사를 통해 운전의 즐거움과 높은 연비의 실용성을 자랑했습니다.

본격적으로 클리오를 시승하기 전 행사장에는 르노삼성자동차의 도미닉 시뇨라 CEO가 등장해 인사말을 전했습니다.

"클리오는 유럽에서 꾸준히 사랑받아온 모델입니다. 제 친구들과 그들의 가족들이 과거에도 클리오를 탔고,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클리오를 타고 있습니다. 그들 모두가 클리오는 "진짜 살 만한 차"라고 얘기합니다."라며 도미닉 시뇨라 CEO는  "클리오는 훌륭한 디자인을 가졌음은 물론 매우 실용적인 차"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유럽 동급 세그먼트에서 가장 많은 고객의 선택을 받은 차가 클리오라는 것도 이를 증명한다고 전했습니다.

클리오의 국내 출시는 단순히 단일 모델이 아닌 '르노' 브랜드의 공식적인 진출이라는 상징성과 의미 역시 중요합니다. 따라서 르노는 자신들의 역사와 정체성을 상당히 강조합니다. 특히 올해로 설립 120주년을 맞기도 한 르노는 두 번의 세계대전을 겪기도 하며, 긴 시간 동안 다양한 역경과 성공을 맛보기도 했습니다. 1898년 프랑스 파리 외곽의 비앙쿠르에서 르노의 설립자인 '루이 르노'가 3단 기어가 장착된 자동차를 제작했던 것을 시작으로, 르노는 1902년도엔 파리 비엔나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모터스포츠에 대한 DNA를 키워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1961년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르노4라는 모델을 출시하며 새로운 자동차 문화를 시작한 르노는 현재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심비오즈', 공유 모빌리티 컨셉카인 '이지-고'로 자신들의 신념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그중 클리오는 오랫동안 컴팩트카를 만들어온 기술을 연마한 르노의 핵심 모델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욱 남다릅니다. 한국 시장에 출시된 클리오는 1.5리터 터보 디젤 엔진과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적용하였는데, 한국에선 이미 QM3를 통해 소개된 바 있는 파워트레인입니다. 

최고출력 90마력과 최대 22.4kg.m의 토크를 발휘하는 이 파워트레인은 리터당 복합연비 17.7km/l(도심 16.8/고속 18.9)를 기록하고 낮은 rpm 즉, 실 주행 영역대에서 높은 응답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주행 중 급격한 가속을 위해 액셀레이터 페달을 깊게 밟을 경우 반응은 다소 지연이 됩니다. 순간적인 가속에서는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꾸준히 속도를 올릴 경우 느껴지는 고속 안정성은 기대 이상입니다. 여기에 차체 하중 감량과 향상된 공기역학 디자인, 그리고 전면 하단 그릴 쪽에 위치한 액티브 그릴 셔터 등도 연비를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정교한 핸들링을 고려한 프런트 서스펜션 튜닝은 차량의 롤 특성에 최적화된 쇽 업소버 튜닝으로 이뤄졌습니다. 여기에 견고한 서브 프레임으로 조향 조작에 신속하고 정교하게 응답하도록 세팅되었습니다. 그리고 고속주행 안정성과 차량의 승차감을 고려한 리어 서스펜션 튜닝으로 고속에서도 안정적으로 밸런스를 유지하고 민첩하게 차선을 변경하는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컴팩트카에 대한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정된 서스펜션은 종방향과 횡방향의 하중 변화에 적절하게 변화하며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도 직관적이고 신속한 반응속도를 제공합니다.

17인치 알로이 휠과 낮은 편평비 타이어의 조화도 인상적입니다. 클리오는 17인치 알로이 휠을 전 트림에 적용, 스포티하면서도 안정적인 접지력을 발휘합니다. 

사실 클리오가 유럽시장에서 높은 사랑을 받으며 인정받았던 경력들이 국내에서의 판매엔 그리 큰 영향을 주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르노가 목표로 한 주 고객층인 젊은 세대들에겐 점점 남의 시선이나 의견보다 자신의 만족도를 가장 우선시하는 경향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과거의 헤리티지나 판매대수, 수상 경력보다는 현재의 클리오가 보여주는 디자인, 성능, 편의성이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리고 르노 클리오는 편의성 측면에서는 아쉬움을 안길지 몰라도, 디자인과 주행 측면에서는 큰 만족감을 제공합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도미닉 시뇨라 CEO는 한국이라는 쉽지 않은 자동차 시장에서, 르노 브랜드로 클리오를 런칭하는 것은 매우 도전적인 일일지도 모른다고 솔직한 얘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서로 다른 취향을 가진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이 시장에 등장하는것은, 나아가 고객들이 더 큰 혜택과 선택을 누릴 수 있는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정원준 wonjun9500@gmail.com

<저작권자 © 모터피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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